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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3월은 낮은 습도와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 피부 건조증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유난히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피부 건조증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오늘 <삼성생명 블로그L>에서는 강북삼성병원 이가영 교수님과 함께 피부 건조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건조증

 

“아무 이유 없이 피부가 너무 가려워서 잠을 못 자겠어요.”

 

늦가을부터 봄까지 이어지는 계절에는 유난히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차갑고 건조한 대기가 피부까지 바싹 마르게 하기 때문인데요. 피부 건조증 자체는 중대한 질환이 아니지만, 피부 건조증이 가려움증을 유발해 심하게 긁다 보면 습진이나 피부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 함유량이 줄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 표면이 거칠어집니다. 이때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하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흔히 건조하다거나 촉촉하다고 말하는 피부의 상태는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큰데요. 피부 장벽이 튼튼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는데, 이는 타고난 체질에 의한 것입니다. 유전적으로 피부 장벽이 약하다면 생활습관이나 실내 환경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가 저절로 건조해지기도 하지만 주변 환경에 의해 쉽게 피부 건조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죠.


 

샤워 자주하는 것도 피부 건조증 유발해

봄철 피부관리

 

피부 건조증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우선 자신이 생활하는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과도한 난방은 실내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인데요. 겨울과 봄에는 대기가 건조한 상태인데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난방까지 하면 실내 공기가 더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내 온도는 18∼20도로 약간 춥게 느껴질 정도가 적당하고, 26도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은데, 세균 번식이 걱정된다면 친환경 가습기를 활용해보세요. 공기정화식물이나 가습효과가 있는 식물을 주변에 두는 것만으로도 적당한 실내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목욕 습관인데요. 현대인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주 샤워를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비누나 샤워젤 등의 세정제를 사용해 샤워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때를 미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피부는 건조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질 때에는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샤워 횟수를 줄이고, 건조한 피부는 세정제 사용 없이 미지근한 물로 1~2분 정도로 짧게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 또는 샤워젤을 매일 사용할 경우 피부 장벽인 각질층의 수분막과 유분막을 파괴합니다.

 

피부 건조증이 심해지면 각질이 일어나고 미관상보기 좋지 않아 때를 밀거나 스크럽제를 사용해 각질층을 벗겨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피부 건조증을 악화시키는 행동으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샤워나 목욕 후에는 피부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온몸에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하는데요. 묽은 로션 타입보다는 크림 타입이 보습효과가 좋습니다. 오일 종류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오일 종류가 오히려 피부 건조증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에 보습제는 크림 타입을 추천합니다.

 

 

실내 온도는 낮추고 보습제는 꼼꼼하게

피부보습

 

대중탕이나 찜질방도 피부 건조증에는 적입니다. 혈액순환을 돕고 안면 혈색을 좋게 하는 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안면홍조를 악화시키거나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한 계절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이 피부에 직접 닿거나 뜨거운 환경에 피부가 노출되면 그만큼 건조해진답니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오랜 기간 치료를 해도 피부 건조증이 쉬이 고쳐지지 않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샤워 횟수를 제한하고, 효과가 좋은 보습제를 처방 했는데도 가려움증이 나아지지 않았는데요. 문진을 통해 생활습관을 확인해보니 전기장판이 원인이었습니다. 온종일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생활하고, 잠자리에 들 때도 침대에 전기장판을 깔아 뜨끈하게 온도를 맞춰놓는다고 했습니다. 최대한 전기장판 사용을 자제하고, 특히 잠자리에 들 때는 무조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더니 금세 피부 건조증이 완화됐습니다.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에 하나가 과도한 전기장판의 사용일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세요.

 

평소 관리와 예방을 철저히 했음에도 피부 건조증이 심해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렵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한데도 특별한 이상증상이 아니라고 간과하다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나이가 들면 피지선이 퇴화해 피지 분비가 줄어들면서 피부 건조증이 심해집니다. 그런데 요즘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피부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타고난 피부는 어쩔 수 없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좋은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딱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피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첫째도 보습, 둘째도 보습, 셋째도 보습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능의 기능성 화장품도 보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피부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출처 : 머니in라이프, 201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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