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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과 함께하는 닥터인사이트 <난청과 인지기능저하>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누구나 들을 수 있을 법한 소리인데 잘 듣지 못하시는 모습을 본 경험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은 단순 노화 증상으로 쉽게 간주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심각한 인지 기능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삼성생명 블로그L>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와 함께 난청과 인지 기능저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음파를 자극으로 감지해내는 기계적인 감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말초 감각 기관인 귀(바깥귀, 중간귀, 속귀)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해야 소리 신호는 뇌로 전달되어 해석될 수 있고, 말초 감각 기관인 귀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난청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성 난청

노인성난청

 

난청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 특히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노인성 난청(age-related hearing impairment, presbycusis)입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말초 감각기관의 이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치매

 

우리나라에서 난청 환자는 전 인구의 약 12% 정도라고 보고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도 인구의 약 10~15% 정도가 난청 환자이며 이러한 난청 환자의 대부분은 노화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청은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 65세 이상 인구의 약 30%-40%, 75세 이상 인구의 약 50%가 난청을 가지고 있으므로 국내에서만 170만 명 이상의 난청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노인성 난청은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으로 이를 손상 이전으로 회복시키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보청기 사용이나 청각 이식기기 수술 등을 통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청각재활이 가능합니다.


 

난청과 치매발생률의 상관관계

난청과 치매

 

모든 중추신경계의 신경망은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성숙하고 유지되는데 난청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청각 처리를 담당하는 청각 피질뿐 아니라 중추신경계 전반에 걸쳐 구조 변화가 일어나 뇌의 회백질 부피가 감소됩니다. 또한 난청이 심한 환자들이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치매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최근 난청과 중추신경계 특히 인지 기능과 치매에 대한 관계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 대화하기가 힘들어지는 청력인 40dB의 난청 환자들은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고, 보청기 없이는 대화가 거의 불가능한 60dB의 난청 환자들은 치매 발생 위험률이 4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난청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프랑스에서 진행된 한 연구는 이러한 인지 기능의 저하는 보청기를 사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청각은 중추신경계와 활발히 상호작용을 하는 중요한 감각 기능이며, 사회와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난청으로 인해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말을 놓치고 자꾸 되묻고 사람과 어울리며 대화하는 행위 자체를 회피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에서 고립되어 자신감이 결여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인지기능의 저하 및 치매 발병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데요. 단순한 청각 재활뿐 아니라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난청의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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