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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읽어주는 남자] 당신은 어르신입니까? 아니면 꼰대입니까?

 

최근 유행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꼰대’인데요. 여러분은 주변에서 ‘꼰대’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 <삼성생명 블로그L>에서는 매일 경제 신문 명순영 기자님과 함께 ‘꼰대’라는 단어의 유래부터 특징, 유행이 된 이유 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바로 만나볼게요! 

 

매일경제신문

 

'꼰대'라는 단어는 어감부터 뭔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을 줍니다. 주로 나이든 사람에게 쓰는 용어라고 알려져 있죠. 요즘에는 젊은 꼰대, 이른바 '젊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꼰대’라는 단어를 통해 한국 사회를 조명해 봅시다.

 

 

‘꼰대’라는 단어의 유래는?

꼰대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말합니다. 또는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발표만 보면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중립적인 단어 같지요.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따르고 싶지 않은 기성세대'를 부정적이거나, 한편으로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만, 꼰대가 프랑스어인 '콩테(comte)'에서 유래한다는 설도 있지요. '콩테'는 백작이라는 뜻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백작•공작 등 작위를 받은 친일파들이 스스로를 '콩테'라고 불렀고, 이를 비웃는 사람들이 일본식 발음으로 '꼰대'라고 불렀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꼰대와 비슷하게 노인을 비하하는 은어들이 통용되기도 합니다. 틀딱충(틀니 부딪히는 소리가 딱딱거린다 해서 생긴 노인 비하 표현), 노슬아치(늙을 노(老)와 벼슬아치의 합성어)라는 용어가 바로 그것입니다.

 

 

‘꼰대’의 대표적인 특징은?

매일경제신문

 

꼰대라고 불리는 이들은 몇 가지 대표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불통', '고집', '권위주의'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노인들이 꼰대라고 불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개방적인 젊은 세대와 달리 나이가 든 세대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자기 경험만을 믿고 자신의 의견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명확한 설득 과정 없이 오로지 나이가 많다는 점만을 앞세워 젊은 층을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요즘 애들은~' '내가 너희 때는~' 이렇게 나의 경험에 견줘 후대를 평가하기 시작하면 바로 꼰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젊꼰'도 이런 성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선배와 통화 중에는 절대 먼저 끊으면 안 되고 문자와 카카오톡 등으로 대화할 때는 할 말이 없어도 선배가 먼저 '답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기 전까진 계속 답장을 보내야 한다는 것 등입니다. '식사 때 회장이 먼저 수저를 들기 전에는 기수가 낮은 회원은 식사를 할 수 없고, 술을 받을 땐 소주잔을 감싸고 뒤돌아 마셔야 한다'는 규칙도 있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끼리라고 하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지 않고, 전통이라는 미명 아래 불합리한 규칙을 고집하는 행태, 이런 것이 꼰대의 특징입니다.

 

 

‘꼰대’라는 단어가 유행한 이유는?

꼰대 뜻

 

요즘 꼰대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이유는 세대 갈등이 심하기 때문인데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62.2%가 세대 간 갈등이 심하다고 답했습니다. 노인 세대나 젊은 세대가 모두 여러 이유로 불안하다 보니 양보하지 않고 자기 세대만의 이익을 취하려 하는 거죠.

 

노인 세대를 먼저 볼까요?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58.6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노인 빈곤율이 48%에 달하다 보니 우울한 삶이 자살로 반영된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마음 넓게 양보하지 못하는 행태를 띄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삶 역시 버겁습니다. 젊은 세대는 아예 노동시장에 진입하기도 힘든,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다 누리면서 후대에 힘겨운 삶을 물려줬다고 불평을 하는 젊은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과거 경험만을 강조하니 젊은 층으로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지요. 또한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기성세대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겠죠.

 

 

‘꼰대’가 아닌 어른신이 되려면?

뉴스

 

그렇다면 꼰대에서 벗어나 존경받는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첫걸음은 '소통'일 겁니다. 한국청소년정책 연구원에 따르면 청소년 72.1%가 세대갈등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그 원인으로 '사고방식의 차이(30.8%')와 '소통 부족(23.6%)'을 꼽았습니다. '젊꼰'을 벗어나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학 동아리 사례에서 선배와 후배가 서로 소통하고 합리적인 문화를 추구했더라면 누가 봐도 눈살을 찌푸리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꼰대 없는 대한민국을 꿈꾸시나요?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 상대방을 이해하고 부조리를 바꾸려는 자세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꼰대가 아닌 '쿨한' 어른, 윗사람,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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