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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시대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4월 3일 출범한 케이뱅크는 영업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40대 젊은 고객이 대거 몰렸지요. 수신액은 2300억원, 여신액은 1300억원 수준입니다. 출범 당시 올해 목표로 내세웠던 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뒤를 이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하는 카카오뱅크가 6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금리•수수료•서비스 경쟁을 촉발시켜 금융권 ‘빅뱅’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인터넷은행

 

 

Point 1. 모든 은행 업무, 24시간 인터넷과 앱을 통해

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의 가장 큰 특징은 영업점(지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은행 업무는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시간 제약도 없습니다. 365일, 24시간열려 있습니다. 언제든 계좌 개설이나 대출 신청, 예•적금 가입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업점이 없으니 건물 임대료나 인건비, 운영비 등을 아낄 수 있죠. 이 돈의 용처는 간단합니다. 저축한 사람에겐 이자를 조금 더 많이 줄 수 있고, 돈을 빌리는 사람에겐 이자를 좀 낮춰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K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시중은행 금리(연 1.3~1.6%)보다 높은 최고 연 2% 수준입니다. 대출 금리도 최저 금리가 연 2.73%(직장인K 신용대출)로 주요 시중은행보다 1~2%포인트 가량 낮습니다.

 

 

Point 2. 공인인증서 없이 어플로 간편하게 가입

공인인증서

 

편리한 이용법도 장점입니다. 계좌 개설 준비물은 휴대전화와 신분증뿐이죠. 일단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아야 합니다. 앱에 등록한 지문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쓰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앱처럼 공인인증서를 등록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활용이 서투른 60대 이상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공인인증서죠. 이걸 간편화한 것만으로도 매력이 충분합니다. 물론 지문 인식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을 쓴다면 공인인증서를 옮겨야 합니다.

 

 

Point 3. 간단한 절차로 예•적금 가입 및 대출 신청

예금

 

앱을 실행시키고 이름•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계좌 개설이 시작됩니다. 본인 인증을 위해서는 휴대전화 인증번호와 신분증 사진 촬영 두 가지 절차가 필요합니다. 인증 이후엔 사용할 체크카드의 종류를 선택합니다. 포인트 적립형과 통신캐시백형 중 고르면 됩니다. 비밀번호와 이체한도 등 세부사항을 설정하고 최종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끝입니다. 최종 인증은 ‘상담원 영상통화’와 기존에 사용하던 시중은행 계좌에서 만들 계좌로 돈을 보내는 ‘소액이체’ 중 한 가지를 고릅니다. 계좌 개설 이후엔 예•적금 가입과 대출 신청이 손쉽게 이뤄집니다.

 

 

Point 4. 4~6등급 고객도 중금리로 대출 가능해져

적금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특히 중금리 대출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신용평가시스템상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4~6등급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입니다. 케이뱅크는 출범과 함께 약 4~9%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놨습니다.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평균 금리(연7~15%)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지요.

 

 

Point 5. 시중은행도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 강화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

 

시중은행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인터넷은행 출범을 전후로 은행권은 긴장하면서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리브(국민)•써니(신한)•위비(우리)•원큐(하나)•올원(농협) 등 모바일뱅킹 플랫폼은 이미 구축돼 있죠. 예•적금과 신용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 대출, 전월세 대출로 비대면 상품을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인터넷은행과 경쟁하게 된 저축은행도 바빠졌습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최저 금리를 1%포인트 낮춘 신상품 ‘SBI중금리 바빌론(연 5.9%)’을 출시했습니다.

 

 

Point 6. 성장세 이어가려면 규제 장벽 넘어야

금융

 

바람을 일으켰지만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규제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현행 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자본은 금융회사의 지분을 10% 넘게 보유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은산분리 규제죠. 대기업이 은행의 자금을 유용하거나 불법적인 대출을 받는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 때문에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인 KT와 카카오의 지분이 제한돼 있습니다. 증자나 서비스 확장을 위한 투자 등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죠.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핀테크(금융+기술) 열풍에 뒤처질 수 있다며 제한적으로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분 소유 규제를 풀어주는 은행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통과는 미지수입니다.

 

 

 

<출처 : 머니in라이프, 2017년 6월호>

 

※ 준법감시필(은퇴연구소 제17-71호,’1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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