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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in라이프] 강북삼성병원과 함께하는 건강코너 ‘대상포진’

 

‘통증의 왕’이라는 별칭만으로도 두려운 대상포진. 통증도 문제지만, 제때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평생 만성신경통이라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대상포진

 

피부 발진이 생긴 부위와 증상이 비슷한 두 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발진이 생기기 며칠 전부터 통증을 느꼈다는 점도 비슷했는데요. 두 환자 모두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 환자는 두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고, 다른 환자는 만성신경통으로 이어져 몇 년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똑같이 대상포진을 앓았는데, 결과는 왜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 걸까요? 이유는 ‘시간’입니다. 대상포진은 ‘증상이 나타난 후 얼마나 빨리 병원을 찾느냐’가 관건인데요. 발진이 일어난 것을 보자마자 병원을 찾은 사람은 완치됐고, 발진이 난 것을 보고도 단순 피부염으로 생각해 차일피일 미루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사람은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수두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흔히 앓는 수두와 원인균이 같기 때문입니다. 이 균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사라지지 않은 채 척추 뒤 신경절이나 뇌신경에 숨어서 지냅니다. 평소에는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다가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돼 대상포진을 일으키는데요. 성인 인구의 95% 이상이 수두-대상포진균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발진 72시간 안에 병원 찾아야

발진

 

대상포진에 걸리면 대체로 띠 모양의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반점이나 피부가 솟아오르는 구진 형태입니다. 이후에 수포나 농포를 형성하게 되고, 그 자리에 딱지가 앉는데요. 딱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눈에 띄는 부위라면 특별히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증상이 있기 전에도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는 전구증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전구증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피로감이 몰려오거나 감기에 걸린 것처럼 전신이 나른한 경우가 많은데요. 신체의 일부가 콕콕 쑤시거나 칼로 도려낸 것처럼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대체로는 통증을 느낀 부위에 수일 내로 발진이 발생합니다. 통증을 느낀 부위와 발진이 일어나는 부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또한 유념해야 합니다.

 

발진이 발생하면 ‘72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두-대상포진균의 발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항바이러스제제를 투여하는 것인데, 72시간 안에 사용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대상포진 환자에게서 피부 발진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피부 발진이 없더라도 다른 전구 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후유증 남지 않도록 제대로 된 치료 받아야

대상포진 후유증

 

대상포진은 ‘통증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울면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통증이 심할수록 합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더 전문의에 의한 제대로 된 통증치료가 필요한데요. 신경의 염증 반응과 민감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통증치료와 항바이러스 제제 투여 외에도 피부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한 피부국소침윤주사,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드레싱 등 다양한 치료법이 활용됩니다.

 

대상포진은 질병 자체가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합병증이 더욱 심각한 질환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만성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대상포진을 경험한 환자 중 10~20%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습니다. 고령의 환자, 심한 통증이나 심한 피부 병변을 보인 환자는 신경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신경통으로 이어지면 완치가 쉽지 않고 평생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극심한 통증이 없다고 해도 대상포진은 쉬이 넘겨서는 안 됩니다. 수두-대상포진균이 눈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각막염, 포도막염 등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귀에 침범하면 청력이상이나 뇌수막염, 안면 신경에 침범하면 안면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0세 이후부터는 예방접종 해야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은 특정 세포의 면역반응이 감소했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전체적인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억제시켜주는 특정 세포의 활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요. 충분한 수면과 고른 영양 섭취,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전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50세 이후에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60~70대까지 지속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발병하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후유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접종으로 평생 효과가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닌데요. 대체로 10년 정도 효과가 잘 유지되기 때문에 예방접종 시기는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10년 이후에는 효과가 떨어지기는 하나, 추가 접종 및 재접종의 필요성과 그 효과에 대해 확실히 연구된 바는 없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내고 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습관 하나가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지름길임을 잊지 마세요!

 

 

 

<출처: 머니in라이프, 2017년 9월호>


※ 준법감시필 : 2017-0126(은퇴연구소, ’1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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