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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이다! 예비신랑, 신부의 재정 상담실

 

결혼은 굉장히 현실적인 영역에 속합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결혼 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꾸리기란 쉽지 않죠. 대부분 부부만의 수입으로 생활을 꾸려가는데, 아이를 출산하면 양육비도 만만치 않은 데다 내 집 마련 비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게다가 자녀의 미래와 자신의 노후까지 고민해야 하죠. 만약 배우자와 경제 관념이 맞지 않는다면, 돈과 관련된 결정을 끊임없이 내려야 하는 결혼 생활이 무척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서, 또는 예비 배우자의 경제 관념이 본인과 맞지 않아서 고민하고 계시나요? 오늘 Samsung Life&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의 고민 사연과 함께 해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래 대비 자금 확인하기

결혼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모아둔 돈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에요”

 

Q. 재산이라곤 소액 적금과 청약통장이 전부라 결혼 자금으로 쓰기에도 빠듯해요. 사실 현재에 충실하며 살자는 주의였는데, 막상 결혼을 앞두니 그 동안 목돈을 넉넉하게 모아두지 못한 게 아쉽네요. 막상 예비 배우자에게 이런 상황을 이야기하려니 쉽지 않습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갈 수는 없고요.

 

A. 결혼 준비에 목돈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신혼집 마련부터 결혼식 준비, 신혼여행 등 목돈이 필요한 상황을 무수히 맞닥뜨리게 되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결혼에 있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적은 비용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도 많습니다. 계획은 예산과 상황에 맞춰 세우면 됩니다. 서로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죠. 미래 계획을 위해서라도 서로의 재정 상황을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서로의 적금이나 청약, 연금 등 가입해 둔 다양한 금융 상품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향후 재테크 전략도 세울 수 있겠죠. 장기투자 상품을 갖고 있어 당장 목돈을 융통할 수 없더라도, 먼 훗날 집 장만 같은 보다 큰 계획에 활용될 수도 있고요. 만약 부부가 비슷한 상품에 가입되어 있었다면, 일부는 다른 투자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재정 상황을 오픈하는 것은 상대를 감시하거나 훈계하기 위해서가 아닌, 두 사람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첫 단계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대출현황 공유하기

부부돈관리

 

“결혼 전 상환하기 힘든 개인대출금,  예비 배우자에게 공개해야할까요?”

 

Q. 저에게 딱 하나 결점이 있다면 바로 빚이에요. 자동차를 사느라 받은 36개월 자동차 할부금과 학자금 대출, 전셋집을 장만하느라 받은 대출 자금...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할 텐데 결혼 후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있는 예비 배우자에게 괜한 찬물을 끼얹는 말이 될까 봐 두렵습니다.

 

A. 결혼은 서로 간의 믿음으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대출 상황을 이야기하지 못한 채 결혼 후에야 배우자에게 알린다면, 상대는 금전적인 부담을 갖는 것은 물론 배우자에 대한 믿음마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일상 생활부터 장기적인 인생 계획까지도 좌우할 수 있으니, 결혼 후에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충격일 수밖에 없겠죠? 대출이나 채무 관계는 본인만큼 상대방에게도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고백해야만 합니다. 학자금 대출이나 신용 대출, 자동차 할부, 마이너스 통장뿐 아니라 지인과의 작은 금전거래까지 모두요! 예비 배우자와 상의를 거쳐 어떻게 갚아야 할 것인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어진 상황을 함께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나가면 되는 겁니다. 결혼하게 되면 나 자신의 채무는 혼자만이 짊어져야 할 부분이 아니라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소비 패턴 확인하기

부부 소비패턴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쓰는 사람, 그냥 두고 보아도 괜찮을까요... ?”

 

Q.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돈 쓰는 데 굉장히 쿨해서, 저에게 선물도 자주 사주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도 자주 데려가요.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 슬슬 걱정도 되네요. 그가 한 달 간 데이트 비용으로 쓴 돈을 대략 합해보니,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결혼 준비부터 결혼 후까지 돈 들어갈 일이 많을 텐데, 그냥 지켜보기만 해도 되는 걸까요?

 

A. 이미 커져버린 돈 씀씀이는 수입이 줄어도 바꾸기 어렵습니다. 설령 쓰고도 남을 만큼의 많은 소득을 벌어들인다 해도 합리적인 소비 습관은 필수입니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인생인데, 계획 없이 흥청망청 써버리기만 한다면 언젠가 호되게 당할 날이 올지도 모르죠. 결혼을 마음먹었다면 ‘통 큰’ 손에 감동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소비 습관의 문제점을 알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먼저 상대방의 소비 패턴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해 보세요. 매달 지출할 돈의 범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들여보는 겁니다. 거꾸로 저축해야 할 비용을 정해두고, 그 나머지를 갖고 생활하는 습관도 과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고 하죠? 별생각 없이 지출한 돈이 어마어마해졌듯, 알뜰하게 한 푼이라도 아낀 돈이 나중엔 목돈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취미 생활 확인하기

결혼생활

 

“월급의 반이 넘게 들어가는 취미생활.. 제가 그의 취미를 존중해야 할까요?

 

Q. 자전거 라이딩을 좋아하는 예비 배우자. 주말마다 자전거를 들춰 매고 라이딩을 떠나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반해 좋아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의 지출 내역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죠. 1천만 원을 호가하는 자전거를 사는가 하면, 라이딩에 필요한 장비 모두 비싼 제품들로 사요. 다른 데에는 유독 아끼면서 취미 생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그... 어떻게 해야 하죠?

 

A. 취미 생활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결혼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결혼은 자녀 양육이나 노후 대비 등을 위해 목돈을 모아야만 하는데요. 개인의 취미 생활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면 정작 돈이 꼭 필요한 순간에 위태로워질 수 있죠. 하지만 취미란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기에 타인의 간섭은 오히려 오기만 발동시킬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죠.  한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예비 배우자가 취미생활 전용 새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만들도록 제안하는 겁니다. 한 달 수입 중 어느 정도의 금액을 취미생활에 투자하는지 미리 정해서 그 금액만을 계좌에 넣는 거죠. 또 스스로 취미에 들이는 비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과도한 지출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예비 배우자의 경제관념을 살펴보는 상황들을 나열해서 보여드렸는데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결혼에 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 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이다.'라고요. 예비 배우자와 서로의 경제관념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게 이야기해보고 다른 점이 있다면 서로 맞춰가며 극복해가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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