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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어도 못 하는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의 현실

 

스몰웨딩과 셀프웨딩. 적은 예산 안에서도 충분히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 최근 떠오르고 있는 결혼 문화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스몰웨딩, 셀프웨딩으로 결혼식을 치르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연예인이 아니고서야 사회적인 인식과 우리나라의 정형화된 결혼문화로 인해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죠. 비용도 절감되고, 복잡한 절차는 생략된 결혼을 하고 싶어도 왜 쉽게 할 수 없는 걸까요? 오늘 Samsung Life&에서는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몰웨딩

 

스몰웨딩(Small Wedding)은 말 그대로 결혼식 규모를 작게 하는 겁니다.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 중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만을 불러 원하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예식을 진행하는 건데요. 넓게는 혼수, 예단, 예물 등 결혼에 드는 모든 비용을 줄이는 것도 포함합니다. 

 

셀프 웨딩(Self Wedding)이란 말도 생겨났습니다. 결혼 예정인 커플이 직접 결혼식 장소나 드레스, 메이크업 등을 알아보고 결정하는 겁니다. 웨딩 플래너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려울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진행하는 결혼 방식입니다.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은 군소 현상일 뿐 웨딩 패러다임은 여전히 기성 웨딩이 단단히 쥐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자의 79.6%는 비용과 규모를 최소화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요. 하지만 기혼자 중에서 작은 결혼을 한 경우는 5.4%로 매우 극소수입니다. 그럼 약 70%의 미혼자들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건데요. 큰 무리를 하지 않고 자신의 예산에 맞게 결혼식을 올리는 스몰웨딩과 셀프웨딩. 왜 아직 어려운 걸까요?

 

 

다른 사람을 의식한 결혼식 

셀프웨딩

 

본인의 취향에 맞게 간소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가도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친구가 근사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거나, 직장 동료가 유명한 럭셔리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면 왠지 위축되어 ‘난 외각 펜션에서 결혼식?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생에 한 번뿐이라는 결혼식에 구색은 맞춰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니 결혼식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결국 예식장을 선택하게 됩니다. 헤어와 메이크업, 하객을 위한 음식 등까지 고려하다 보면 결국 일반적인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가 부모님의 권유, 가족의 입장을 고려한 결혼 

결혼준비

 

또한 결혼식이 부모님과 부모님의 하객을 위한 것이 아니지만 예식을 준비하다 보면 부모님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결혼식은 지인들에게 한껏 베푸는 잔치이자 엄연히 예법에 따라 치르는 의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부모님 세대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결혼 문화에 주변에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을 하고 싶다면 양가 부모님과의 충분한 대화와 합의가 먼저 선행되어야겠죠?

 

 

예물과 예단

예물예단

 

예로부터 우리나라 결혼문화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예물과 예단은 양측 가족에게 예를 갖춰 정성을 표하는 첫인사입니다. 예물은 시댁에서 신부에게, 예단은 신부가 시댁에 보내는 선물을 뜻하는데요. 한 결혼정보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드는 결혼 비용 중 예물과 예단이 무려 50%가 넘을 정도로 가장 많은 돈을 할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업체의 다른 설문조사 중 가장 꺼리는 결혼 준비 품목으로 예단과 예물이 70%에 육박해, 예비부부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실속있는 결혼 준비를 위해 예물과 예단을 간소화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가족을 맞는 선물이다 보니 생략하기 어려운 절차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시선과 우리나라의 정형화된 문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큰 비용을 들이면서 평범한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갈수록 낮아지는 결혼과 출산율이 사회문제가 된 시대. 작은 결혼식을 통해 결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결혼을 부담스럽게만 여기는 경우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정형화된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스몰웨딩과 셀프웨딩을 용기 있게 실천하는 예비부부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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