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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때리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친구 때리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아이가 다른 친구들을 때린다는 이야기를 선생님으로부터 듣게 되거나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 때 친구를 때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부모님들께서는 적잖이 당황하실 것입니다. 맞은 아이와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또 때리거나 깨무는 행위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여겨지지는 않기 때문에 걱정도 됩니다. 


다른 친구를 때리거나 깨무는 행동은 어린아이들에게서 자주 관찰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다만 초기에 이런 행동들을 적절히 지도하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공격적 행동은 성장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그 빈도가 늘어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를 때리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육아아동심리 고태순교수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미숙한 의사표현


미숙한 의사표현


간혹 내 아이가 맞는 것보다는 때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도 계십니다. 그러나 소통과 공감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공격적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깨무는 등의 행동은 훈육을 통해서라도 가정에서 잘 지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몇 가지 원인과 대처 방안을 생각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자신의 의사를 말로 표현하는 것이 미숙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얻는데 말보다는 때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상황에 적절한 표현을 가르쳐 주고 일상적인 장면에서 자꾸 연습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 이렇게 말입니다. ‘○○이가 자동차를 갖고 놀고 싶구나. 따라서 말해 보자. 자동차 주세요.’



좋지 않은 가정환경


좋지 않은 가정환경


한편으로 가정에서 부모가 너무 권위적으로 행동하거나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아서 폭력적인 행위가 나타나거나 하면 아이는 그 장면을 보고 배웁니다. 당연히 예측해 볼 수 있는 결과인데, 아이는 부모의 폭력적 행위를 학습함과 동시에 두려움과 분노를 경험하게 됩니다. 두려움과 분노는 어떤 식으로든 표출되는데 그 일환으로 또래와 동생들을 때리거나 깨무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언어적, 신체적 폭력 행위들이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부부관계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아이 때문이 아님은 아이에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허용적인 가정환경


지나치게 허용적인 가정환경


지나치게 허용적인 가정 분위기도 영향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 주면 아이가 요구하는 바를 적절한 방식으로 획득하는 방법을 학습할 기회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떼를 쓰거나 때리는 행위를 통해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적절한 방식으로 요구할 때에는 요구를 들어주되, 떼를 쓰거나 때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시하여 아이가 사회적으로 적절한 방식으로 요구한 바를 얻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단호하게 대처


단호하게 대처


부모 자녀 간에 정서적 친밀도가 낮은 경우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때리거나 깨물거나 하면 다른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기 쉽지요. 자꾸만 이런 행위들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행동은 강화가 됩니다. 이런 행동이 나타날 빈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부모 자식 간에 이런 행동이 나타나면 무시하여 행동의 빈도를 줄일 수 있겠지만, 이런 행동이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전이되어 다른 아이들을 때리거나 깨무는 행동으로 나타나면 행동으로 제지를 해야 합니다. 먼저, 아이들의 때리고 깨무는 행위가 나타났을 때에는 단호하게 대처합니다. 행위가 나타났을 때 ‘안 돼. 때리면 안 돼.’라고 명료하게 말하면서 잠시 아이의 팔을 잡고 있거나 안아서 아이의 행동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합니다. 


친구를 때리는 아이

아이가 잠시 진정이 되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봅니다. 아이가 말한 이유에 대해서는 먼저 충분히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다음,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그래, 다른 친구가 우리 ○○, 네 장난감을 말도 하지 않고 가져가 버려서 화가 났구나.’ ‘그렇지만 때리면 안 돼. 그럴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으로 말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필수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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